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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베이킹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한 여러 가지 팁들을 공유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베이킹 재료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밀가루에 대해서 좀 더 심도 있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마 집에서 쿠키나 빵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구매하는 것은 밀가루일 것입니다. 복잡한 베이킹의 세계에서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의 식빵과 바삭한 쿠키를 만들 때 각 다른 종류의 밀가루가 사용됩니다. 하지만 아무런 지식 없이 마트에 가서 밀가루를 구매하려고 보면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당황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당황해하지 않고 원하는 밀가루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밀가루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밀을 곱게 갈아 만든 가루로 단백질 함량에 따라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세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세 가지의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봅시다.

밀가루 종류별 차이

강력분의 특징

먼저 일명 빵가루라고 불리는 강력분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강력분은 세 가지의 밀가루 종류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12%~14% 정도로 가장 높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것은 글루텐 함량이 높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물을 혼합하면 반죽 탄성이 높아지고 잘 부풀어 오르며 쫄깃한 질감으로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이킹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밀가루 종류입니다. 강력분의 부풀어 오르는 특성을 잘 활용하여 발효가 필요한 빵을 만들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피자 반죽, 바게트 빵, 식빵, 베이글 등을 만들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중력분의 특징

이제 중력분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중력분은 단백질 함량이 강력분과 박력분의 중간 단계인 10%~12% 정도의 범위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중간 밀가루는 적당한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어 반죽을 만들었을 때 강력분에 비해 탄력이 조금 떨어지는 정도의 적당한 탄력과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중력분은 베이킹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중력분을 사용하여 케이크나 마카롱과 같은 디저트를 만들거나 수제비나 국수 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박력분의 특징

마지막으로 박력분은 세 가지 밀가루 중에 반죽을 만들었을 때 가장 탄력이 떨어지는 밀가루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일반적으로 6%~8%로 가장 낮아 글루텐 형성이 최소화됩니다. 대신 부드러운 질감을 제공하여 바삭한 식감이 필요한 과자나 튀김을 만들 때 가장 적합합니다. 그리고 식감이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를 만들 때도 자주 사용됩니다. 

마무리

요약하면 강력분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글루텐 형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중력분은 구조감과 부드러움 사이의 균형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박력분은 가장 부드러운 밀가루로 부서지는 식감이 필요한 과자나 빵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이러한 밀가루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면 처음 홈 베이킹을 시도하기 위해 장을 볼 때 당황하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재료를 잘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